복잡한 세상

표창장 위조 사건에 대한 3가지 의문, 최성해는 어떻게 검찰보다 먼저 표창장 위조를 알았을까?

JOIN US 2021. 4. 20. 06:05

 

표창장 위조의혹 재판에 대해서 3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1. 표창장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던 최성해는 왜 압수수색 전에 조민의 표창장 관련 회의를 했나?

 

2. 자한당 국회의원 곽상도는 왜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 하기 전에  동양대에 총장상 자료요청을 했나?

 

3. 압수수색 3일전에 동양대 pc에서 표창장 사본, 직인 파일이 나올거라는 걸 sbs는 어떻게 알고 보도를 했나?

 

정경심이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것을 검찰이 인식한 시점은,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한 이 후 시점입니다.

 

지금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항소재판이 열리고 있는데요. 위의 3가지 의문들이 정경심 재판 담당판사에 의해서 꼭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최성해로 시작된 조국사태

'조국사태'를 문재인 정권의 초대형 게이트처럼 키우고 증폭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이는 동양대 최성해 전 총장입니다.

 

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이 위조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수사를 본격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이 모종의 정략적 노림수를 갖고 사전 기획된 사악한 음모론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19일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제안을 받았을 가능성

대구 MBC의 보도입니다.

 

"검찰 수사가 개시되기 한참 전부터 최 전 총장이 표창장을 이용해 자신의 국회의원 공천을 타진하던 중 사실과 다른 허위진술을 한 의혹이 짙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표창장 수사 시작 전 '최성해-윤석열 검찰' 간 유착 정황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검찰 수사 전인 2019년 8월 20일부터 표창장 관련 내용을 철저히 준비했다가 터트렸습니다.

 

MBC 보도를 간추리면, 최 전 총장은 "재벌기업에서 기부를 받기 위해 조국과 세게 붙었다"고 직접 말했고, 정경심 교수 문제와 관련해 야당 관계자와 논의했으며, "2020년 4.15 총선을 앞둔 2019년 12월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 위성정당) 비례대표 당선권으로 공천까지 제안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요컨대, 그동안 표창장은 위조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온 최 전 총장의 진술이 모종의 의도에서 비롯된 게 다분한 데다, 표창장의 존재 사실을 인지한 시점 또한 검찰 수사보다 한참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결국 조 전 장관과 일가족을 상대로 한 멸문지화적 검찰 수사는 최 전 총장의 허위진술만을 지나치게 의존하였고, 윤석열 전 총장이 70여곳의 압수수색으로 호들갑 떨며 사건을 게이트급으로 부풀리는 가운데,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신)이 가세하는 ‘최성해-윤석열-국민의힘’의 합작품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지울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조국사태'는 2019년 8월 9일 조국 전 교수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부터 시작됐고, 이후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지 35일만인 2019년 10월 14일 장관직을 사퇴할 때까지 온나라를 이 잡듯 들쑤셨던 희대의 사건을 말합니다.

 

출처 : 굿모닝충청

 

‘조국사태’는 최성해의 ‘정략적 거짓말’이 불씨…국민의힘 공천설(?) - 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국사태’를 문재인 정권의 초대형 게이트처럼 키우고 증폭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이는 동양대 최성해 전 총장이다.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

www.goodmorningcc.com


최성해의 증언을 100% 믿은 1심 재판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1심 재판부가 유죄를 인정하는데에는,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는 최성해 전 총장 증언의 힘이 컸습니다.

 

그런데 최 전 총장이 지난 총선에서야당으로부터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약속받았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그 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VCR▶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는, 2019년 9월 6일 전격적으로 기소됐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최측근에게서 충격적인 폭로가 나옵니다.

 

최 전 총장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서, 검찰에서 표창장 관련 내용들을 터뜨렸다는 겁니다.

 

◀SYN▶최성해 전 총장 최측근 J씨의 이야기입니다.

 

"총장님이 준비없이 경솔하게 확 터뜨린 게 아니라고 이게, 8월20일부터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학교는 어떻게 갈 것인가? 갈림길에 서 가지고 있었어요."

"조국 편을 잘못 들었다가는 자한당이 정권을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돼 그렇잖아요?"

 

"자한당이 가만히 놔두겠어요?"

 

(CG)실제로 최성해 전 총장이 전 동양대 관계자에게 9월4일 이전부터 준비하느라 바빴다는 말을 한 사실을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

 

(CG)최 전 총장은 학교를 위해서, 조국과 붙을 때 세게 붙었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전 총장의 수상한 행보는 또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 문제와 관련해 야당 관계자와, 논의를 했다는 겁니다.

 

◀SYN▶최성해 전 총장 최측근 J씨의 이야기입니다.

 

"(2019년 8월)27일에 바로 서울 올라가서, 김병준과 우동기 다 서울 올라오라고 해서, 다 만났어요."

 

"최교일 씨가 제일 가까이 있으니까 어떻게 할까? 교감을 했을 것 아닙니까?"

 

최 전 총장은 서울 63빌딩 중식당에서 두 사람은 만났지만, 자유한국당 최교일 전 의원은 없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최교일 당시 의원은 며칠 뒤 국회에서, 믿을 만한 제보라면서 정경심 교수가 대학 캠프를 운영하며 딸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이런 사실은 동양대학교와 검찰 관계자들을 제외하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인데 말입니다.

 

(CG)최교일 전 의원은 최 전 총장과 만나거나 전화, SNS 등으로 연락한 사실이 전혀 없고 제보자 또한 그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성해의 번복되는 증언과 기억

 

최성해 전 총장의 앞 뒤가 다른 말도 있습니다.

 

최 전 총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때, 표창장 관련 내용을 처음 알았다고 언론에, 밝혔지만 동양대학교는 이보다 열흘 전에 정교수 자녀 수상과 관련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회의도 했습니다.

 

최성해는 어떻게 검찰보다 먼저 표창장 위조를 알았을까?

검찰도 압수수색으로 알게 된 표창장 문제를 최성해는 열흘전에 벌써 알고 회의 했다니, 이는 압수수색 10일전에 조민의 표창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검찰 압수수색 이 전에 최성해 총장이 벌써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번복하는 최성해의 증언을, 정경심 재판 담당판사는 왜 의심하지 않을까요?

 

재판에서 최성해의 거짓말을 지적하면 증인을 음해한다며, 최성해의 말은 무조건 진실이라는 판사의 믿음은 어디에서 나온걸까요?

 

최성해 전 총장은 검찰 소환 전에, 표창장 관련내용을 알았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경심 교수의 잘못임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INT▶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이야기입니다.

 

"(2019년 9월1일 또는 2일)먼저 (정경심 교수가 표창장 관련) 이야기를 꺼냅디다."

 

"그게 생각을 해 보니까 나중에 문제가 되면 위임 해 갖고 했다 그걸 설명하기 위해서 벌써 머리를 많이 썼던 것 같애"

 

 


국회의원 총선을 1달 정도 앞둔 2020년 3월의 일입니다.

 

 

미래한국당으로부터 비례대표 당선권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뉴스 장면
미래한국당으로부터 비례대표 당선권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뉴스 장면

최 전 총장이 전 동양대 관계자에게 야당으로부터 비례대표 자리를 보장받았지만, 거절했다는 말까지 한 사실을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 수밖에 없지만, 최 전 총장은 모든 의혹을 부인합니다.

 

◀INT▶최성해 전 동양대학교 총장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비례대표, 지금 이 나이에 국회의원, 초선 의원으로 돼 갖고 진짜 젊은 사람들 많은 데서 그 졸병 짓을 합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니까 최성해의 이 말은 비례대표 제안을 받은 일은 있었다는 자백으로 들리지요?)

 

하지만 최 전 총장은 총선을 넉 달쯤 앞둔 2019년 12월 하순,여러 사람과 식사자리에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INT▶동양대 A 교수(2019년 12월 녹음)

 

"지난 주에 총장한테 누군가가 직접 들었데, 그리고 전화 통화하는 걸 옆에서 직접 들었는데 비례 높은 순위 받을 거라고 그러네"

 

자유한국당 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인 공병호 씨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답이 없습니다.

(S/U)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행적이 하나 둘 알려지면서 조국 전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출처: MBC 뉴스

youtu.be/04c0mCD70T0

 


댓글 반응입니다.

 

대구 MBC 이 바른 취재를 왜 서울 MBC는 안받죠?

 

진실보도 대구 MBC 화이팅!! 감사합니다.

 

sbs가 압색2일 전에 미리 알고 직인파일존재 보도하고, 그 후에 조작되었다고 논란되는 피씨 압색이 이뤄진 사실까지 탐사보도 부탁드립니다.

 

지역적 한계 불구하고 이런 보도 용기내 주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