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

2020년 올해 10대 뉴스 '포스트 코로나'

JOIN US 2020. 12. 24. 20:10

 

2020년 올해의 뉴스 '포스트 코로나'

 

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② 정부 의료정책 반대, 의료계 집단휴진

 

③ 텔레그램 n번방 파문 'n번방 방지법'

④ 끊이지않는 아동 학대 사건

 

⑤ 영끌세대, 임대차3법, 전세난민

⑥ 이상기후의 위기, 기록적인 장마

 

⑦ 박원순 시장 죽음과 성추행 논란

⑧ 만연한 체육계 폭력, 최숙현 선수 죽음

 

⑨ 홍콩보안법 통과와 몰락하는 홍콩

⑩ 흑인 인종차별 '조지 플로이드 사건'

 

⑪ 트로트 대중화로 음악계 판도 변화

⑫ 한류 문화의 세계화 '세계를 정복하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

 

2020년 올해는 다른 해와는 너무 다른 한해였습니다.

 

좌절과 희망, 분노와 탄식이 오갔던 날들이었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개발되는 백신에서 희망을 보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우리들의 일상도 원래처럼 제자리를 찾을 날이 곧 다가올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0년 올해는 우리 민심의 저력을 보여준 한해이기도 했는데요.

 

n번방 사건과 연이은 아동학대, 그리고 최숙현 선수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를, 재발방지책이라는 성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또 다른 변화도 있었는데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걸그룹, 보이그룹 위주의 댄스, 발라드, 힙합으로 이어져온 우리 음악계에게 지형변화가 생겼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집콕 문화로 인해,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들이 우리 안방을 차지하면서, 트로트의 대중화 시대를 맞이하지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은 우리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 일도 많았었는데요.

 

봉준호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를 평정했으며, 방탄소년단(BTS)는 전세계 음악시장인 빌보드를 석권했습니다.

 

 

그러면, 2020년 경자년 올 한해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1년 동안, 우리와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뉴스를 골라봤습니다.

 

※이 글은 '한겨레신문'의 '코로나 시대를 관통한 결정적 장면 12가지' 기사(김미영 기자)를 읽고 정리한 글입니다.

 

 


① 코로나의 습격, 우리 삶을 바꾸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포스트 코로나

#재난지원금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2020년 한해동안 우리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그리고 비대면은 우리들 일상에 자리잡았는데요.

 

 

우리 정부가 재난지원금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고용 위기와 경기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에는 역부족이였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속속 들려오는 백신 개발과 접종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언제쯤, 우리들도 코로나 백신주사를 접종할 수 있을까요?

 

내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띠해에는 코로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② 정부 의료정책 반대, 의료계 집단휴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방안 등

 

 

우리 의료계에서는 이런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료정책를 반대했었는데요.

 

그래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8월 14일, 동네병원(1차 의료 파업)을 시작으로

 

2020년 8월 21일, 전공의와 전임의(2차 파업)가 집단휴진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2000년 의약 분업 반대 파업 이후 20년 만인데요.

 

2020년 9월 4일, 정부와 의사협회가 '원점 재검토' 합의안을 도출할 때까지

 

20일 동안, 응급실과 중환자실, 그리고 선별진료실 등에서 의료 공백과 진료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그리고 이후, 전공의 반발과 의사국가시험을 거부한 의대생에 대한 구제 방안에 대한 이견이 노출되면서

 

정부와 여당, 그리고 의료계 모두에 내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국민들은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정부를 압박한 의료계에 분노를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다가오는 2021년에는 지금도 논란을 이어가고있는 의료분쟁이 종식되기를 바래봅니다.

 


③ 텔레그램 n번방 파문 'n번방 방지법'

#박사방 조수빈

 

'텔레그램'은 러시아 억만장자가 개발한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인데요.

 

 

지난 2019년 11월 26일

 

이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이름으로 야동 음란물을 유포한 운영자 조주빈이 성착취 범죄단체 조직,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조수빈을 비롯한 공범들에게 격한 분노의 터뜨렸는데요.

 

이런 국가적 분위기와 높아진 디지털 성범죄 경각심에 힘입어 'n번방 방지법' 제정을 이끌어냈습니다.

 


④ 끊이지않는 아동 학대 사건

 

#천안, 창녕, 서울, 인천, 여수

#끊이지않는 아동학대의 비극

 

 

2020년 6월 4일, 천안에서 의붓어머니에 의해,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갇혔던 9살 아이가 끝내 숨졌습니다.

 

몸에는 멍과 상처, 그리고 담뱃불로 데인 화상 등, 상습폭행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는데요.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창녕에서는 9살 아이를 쇠사슬에 묶고, 굶기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계부와 친모가 적발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8월 인천에서는 외삼촌이 돌보던 6살 여아가 온몸에 피멍이 든 채 숨졌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12월 초에는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의 지속적인 학대로 숨져, 전 국민이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동 방임 역시 엄연한 아동 학대인데요.

 

2020년 9월, 엄마의 방임 속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상을 입은 인천 초등형제 중에 동생이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수에서는 숨진 갓난아기를 냉장고에 보관하고, 두 자녀를 쓰레기더미에 방치한 비정한 엄마가 최근 구속됐습니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정말 이런 일들이 사라지기를 바래봅니다.

 

 


⑤ 영끌세대, 임대차3법, 전세난민

#영끌 #임대차3법 #전세난민

 

정부가 2020년 올해만 대출규제, 보유세 상향, 공시가격 현실화 등 세 차례의 강력한 수요억제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2030 '영끌세대'의 부동산 구매 열풍을 꺾지 못했습니다.

 

 

또한, 1981년 제정된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임차인에게 '계약갱신청구권'을 보장한 임대차3법은 주택 시장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는데요.

 

특히, 법 적용을 못받는 신규 계약시장에서는 전세 품귀과 전세값 폭등과 같은 역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전세 난민' 처지로 소환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3기 신도시와 용산정비창에 중산층 임대, 공공전세 등 공급대책이 쏟아졌는데요.

 

하지만, 막대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로또 청약과 청약 광풍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2021년 내년에는 이렇게 불안한 부동산 시장이 조금은 안정되기를 바래봅니다.

 


⑥ 이상기후의 위기, 기록적인 장마

 

2020년 6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52일간 이어진 역대급 장맛비로 대한민국 전역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는 1973년 기상청 전국 관측 시스템이 마련된 이후 최장 기록으로, 2013년의 49일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중부지방의 강수량 역시, 평년(366㎜)의 2배가 넘는 851.7㎜를 기록했는데요.

 

4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면서,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났던 2011년(78명) 이후 인명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재산피해 역시, 1조371억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의 위기 징후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⑦ 박원순 시장 죽음과 성추행 논란

 

2020년 7월 9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요.

 

전날 성추행 혐의로 전직 비서에게 고소당한 상황이었습니다.

 

한국 시민운동의 산증인이자 현직 서울시장, 그리고 여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였던 박원순 시장의 말로가 성추행으로 얼룩지면서 많은 이들이 분노와 허탈감을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조문 논쟁에 이어,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박원순 시장의 사망과 피소사실 유출 의혹 수사도 현재진행형에 있습니다.

 


⑧ 만연한 체육계 폭력, 최숙현 선수 죽음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

#죽음으로 드러난 체육계 폭력

 

 

2020년 6월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가 감독과 선배, 그리고 팀닥터의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요.

 

이들은 고교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단 유망주에게조차 훈련과 교육 명목으로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현재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데요.

 

문화체육부 '실업팀 선수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선수 7명 중 1명(13.9%)이 이런 가혹 행위에 노출돼 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체육계의 폭력 실상과 인권 침해 관행에 경종을 울리면서, 국민체육진흥법(최숙현법) 제정되었습니다.

 

이런 법제정을 성과를 이뤄냈다고 하기엔, 뭔가 씁씁한 기분이 드는데요.

 

2021년에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⑨ 홍콩보안법 통과와 몰락하는 홍콩

 

#홍콩보안법 통과

#홍콩에 저무는 민주주의

 

 

2020년 6월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중국 정부 직속 국가안보국을 홍콩에 세우고, 비밀경찰도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홍콩의 독립을 막고, 중국의 지방도시로 지배하겠다는 노골적 의도가 담겨있는데요.

 

이에 수많은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홍콩의 민주화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6개월이 흐른 지금, 민주화 동력은 정국 정부의 조여오는 감시망과 압박에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시위를 주도했던 조슈와 웡과 아그네스 초우 등은 불법집회 가담 혐의로 실형을 받고 투옥됐습니다.

 

 

거기에다, 2020년 12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입법회 의원이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경우,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법안을 의결했는데요.

 

이제 홍콩의 전성시대가 점점 저물고 있습니다.

 


⑩ 흑인 인종차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전 세계적인 흑인 인종 차별 시위

 

 

2020년 5월 25일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파우더호른에서 경찰에 체포되던 과정에서 질식사했는데요.

 

위조지폐로 담배를 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이 무릎으로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짓눌렀기 때문이였습니다.

 

 

체포 당시, 숨을 쉴 수 없다는 플로이드의 수차례 호소가 있었지만, 경찰은 이를 묵살했는데요.

 

이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 전역에서는 인종차별과 경찰 폭력을 고발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많은 스포츠계에서도 이를 비난하는 퍼포먼스가 의례처럼 진행됐습니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를 사망하게 한 ''데릭 쇼빈'과 동료 경찰관 3명은 현재, 2급 살인 공모 및 2급 우발적 살인에 대한 공모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2021년에는 이런 인종차별이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서 없어지기를 바래봅니다.

 


⑪ 트로트 대중화로 음악계 판도 변화

 

#나는 트로트 가수다

#트로트퀸               #보이스트롯

#트롯신이 떴다      #트롯 전국체전

#트로트의 민족      #미스트롯2

 

#젊어진 트로트

#트로트 대중화의 길을 열다

 

 

그동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트로트가 2020년에는 한층 젊어졌습니다.

 

구수한 정통 트로트가 현대적 감각과 만나 세련된 멋을 더했고, 중장년층을 넘어 청년층까지 팬덤이 형성됐는데요.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은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나는 트로트 가수다'를 시작으로, 수많은 트로트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또 다른 변화인데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집콕 문화로 형성되면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들이 우리 안방을 차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트로트는 대중화 시대를 맞이하지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트로트 신드롬이 이제는 식상하다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⑫ 한류 문화의 세계화 '세계를 정복하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방탄소년단(BTS)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

 

 

2020년 2월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까지 4관왕을 휩쓸었습니다.

 

 

또한, 외국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인데요.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석권하면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또한 입증했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는 2020년 올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모두 1위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영어곡인 '다이너마이트' 달리 '라이프 고스 온'은 62년 빌보드 역사상 첫 비영어권 가사(한국어) 1위라는 신기록도 썼는데요.

 

그리고, 국내 가수 최초로 2021년 1월 열리는 제63회 그래미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2020년 올해의 뉴스

 

이렇게, 2020년 경자년에도 수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1년 동안,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뉴스들을 정리해 보니,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띠해에도 좋은 소식과 즐거운 소식만이 우리에게 찾아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2021년 한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